모바일로 신분증 제시하고 사전투표까지 가능한 시대
지갑 없이도 한 손으로 투표 완료하는 현실
이제는 발급받기만 하면 끝, 누구나 가능한 초간단 방법
1. 사전투표 모바일 신분증도 사용 가능한가?

사전투표는 정해진 선거일 전에 미리 투표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평일 출근이나 주말 일정으로 본투표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유권자들을 위해 사전투표는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전국 어디서든 투표를 가능하게 만든다. 하지만 투표소에 간다고 해서 그냥 투표를 할 수는 없다. 신분증을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이때 사용 가능한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과 더불어 모바일 신분증도 포함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모바일 신분증으로도 사전투표가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단, 아무 모바일 앱이나 스크린샷으로는 인정되지 않으며, 행정안전부나 도로교통공단이 인증한 정식 모바일 신분증 앱을 사용해야 한다. 현재 사전투표 시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모바일 신분증은 다음과 같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신분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신분증)
정부24 QR 신분증
PASS 앱의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공무원증 등
모바일 신분증은 보안 기능이 뛰어나며 위조 방지 기술이 포함되어 있어 실제 플라스틱 카드보다 더 안전하게 신분을 증명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주민등록증과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전자서명, QR코드 진위 확인, 블루투스 전송 등 다양한 인증 방식이 제공되어, 사전투표소에서도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즉, 공식적으로 인증된 앱을 통해 발급받은 모바일 신분증만 있다면, 사전투표 당일에도 지갑이나 실물 신분증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투표를 마칠 수 있다는 뜻이다.
▶ 캡쳐된 사진으로는 사용이 불가하니, 공식적인 앱을 다운로드 받아, 모바일 신분증을 미리 발급받아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방법

사전투표에 사용할 수 있는 공식 모바일 신분증 중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바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이다. 이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을 가지며, 사전투표소에서 본인 인증 용도로 인정된다. 특히 2024년 하반기부터 전국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사용이 본격화되면서, 그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렇다면 이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어떻게 발급받을 수 있을까.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기 위해 예전에는 정부24 같은 온라인 행정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현재는 절차가 변경되어 직접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해야만 합니다. 사전투표를 위해 모바일 신분증을 준비하려는 분들이라면, 이 절차를 미리 확인하고 여유를 두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차는 크게 두 단계입니다.
첫 번째는 주민센터 방문 신청, 두 번째는 모바일 신분증 앱 등록 및 인증입니다. 각 단계별로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1단계 – 주민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신청하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것입니다. 방문 전에는 실물 주민등록증 또는 기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평일 근무 시간 중 방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주민센터에 도착하면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첫째, 신청서 작성 : 안내 데스크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신청서를 수령해 간단히 작성합니다.
둘째, 본인 확인 : 실물 신분증을 통해 본인 확인을 받습니다.
셋째, QR코드 수령 : 신청이 접수되면 모바일 등록을 위한 QR코드가 제공됩니다.
★ 이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 앱과 주민등록증이 연결됩니다. 이 과정은 대기 시간만 길지 않다면 대체로 5분~10분 안에 완료되며, 신청 수수료는 없습니다.
★IC 탑재된 주민등록증이라면, 이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모바일 신분증 앱에 연결할수 있다.

2단계 – 모바일 신분증 앱에 주민등록증 등록하기
QR코드를 수령했다면, 이제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신분증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이 앱은 행정안전부에서 공식 제공하는 디지털 신분증 전용 앱으로, 안드로이드와 iOS 양쪽 모두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앱을 설치한 뒤의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앱 실행 및 초기 설정 : 앱을 열고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절차를 진행합니다.
QR코드 스캔 :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은 QR코드를 스캔하여 인증을 시작합니다.
안면 인식 인증: QR코드 등록 이후에는 본인임을 확인하기 위한 안면 인식 절차가 진행됩니다. 얼굴을 카메라에 맞춰 인증 과정을 완료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정보를 불러옵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완료 : 이상 없이 인증이 완료되면, 앱 내에 정식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발급되며, 이후부터 실물 신분증 없이도 다양한 공공기관, 사전투표소, 은행 등에서 본인 확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교체하거나 앱을 삭제하는 경우에는 기존에 등록했던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사라지며, 이 경우 다시 주민센터를 방문해 QR코드를 재발급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스마트폰 변경 전후에는 반드시 관련 정보를 백업하거나 미리 재신청 일정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소요 시간은?
전체 절차는 빠르면 10분 내외, 길어도 20~30분 이내에 마무리됩니다. 특히 사전투표 기간이 임박했을 경우 주민센터에 민원이 몰릴 수 있으므로, 투표일 기준 최소 3일 전에는 발급을 완료해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2025년 상반기 중 온라인 신청 기능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100% 오프라인 발급만 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단계 – 사전투표소에서 사용하는 법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발급되었으면 이제 사전투표에 사용할 준비가 끝난 것이다.
사전투표소에 방문했을 때,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으면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신분증 앱을 열어 주민등록증을 화면에 띄운다. 보통은 화면 내 QR코드를 직원에게 보여주거나, NFC 단말기에 휴대폰을 태그하여 인증한다. 이때 인터넷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하며,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보조배터리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팁이다.
★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유효성은 해당 앱을 통한 실시간 인증으로 확인되므로, 캡처 화면이나 스크린샷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실제 앱을 직접 실행한 화면이어야 하므로 주의하자. ★
3.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방법 : PASS 앱

운전면허증이 있다면 PASS 앱을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방식은 이미 많은 유권자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사전투표 시 가장 빠르게 인증 가능한 수단으로 손꼽힌다.
PASS 앱 설치하고 실행한다.
통신사(SK, KT, LG U+)별 PASS 앱을 설치하거나 실행한다.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면, 최초 등록 시 본인 인증을 진행해야 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메뉴를 선택한다.
메인화면 또는 서비스 탭에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항목을 선택한다.
운전면허 정보 연동 및 본인 인증을 한다.
도로교통공단의 데이터와 연동해 실물 운전면허증 정보를 불러온다. 이 과정에서 인증서를 통해 본인 인증 절차가 진행된다.
운전면허증 이미지 및 정보를 확인한다.
인증이 완료되면 실제 면허증처럼 사진과 함께 면허번호, 발급일, 갱신일 등이 표시된다.
QR코드와 진위 확인 기능이 포함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QR코드 방식으로 인증이 가능하며, 사전투표소에서도 이를 스캔하여 진위를 확인한다.
이 PASS 앱의 장점은 속도와 접근성이다. 통신사 인증으로 빠르게 본인 확인이 가능하고, 공공기관뿐 아니라 편의점, 렌터카, 은행 등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특히, 사전투표 당일에도 바로 설치해서 발급받을 수 있을 정도로 절차가 간단하다.
주의할 점은 해당 운전면허증이 유효기간 내에 있어야 하며 정지 상태가 아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실물 운전면허증이 정지 중이거나 갱신 기간이 지난 상태라면 모바일로도 발급이 되지 않는다.
4. 사전투표 당일, 모바일 신분증으로 제시하자


사전투표 당일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하려면 몇 가지 절차를 알고 있어야 한다. 아무리 발급을 받아도 투표소에서 당황하면 불편을 겪을 수 있다.
투표소 방문 전 스마트폰을 준비한다.
배터리는 50% 이상 확보, 앱은 최신 버전으로, 로그인 상태 확인. 생체인식이나 비밀번호 인증이 필요하므로 사전 설정은 필수다.
현장 도착 후 앱 실행을 한다.
정부24 앱 또는 PASS 앱을 열고 모바일 신분증 항목으로 들어간다. 이때 인터넷 연결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데이터 연결도 필수다.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에게 신분증 화면을 제시한다.
화면을 보여주면 직원이 QR코드나 보안 애니메이션을 통해 진위를 확인한다. 화면 캡처본은 절대 인정되지 않는다.
확인 후 본인 명단 서명 및 투표지를 수령한다.
신분증 확인이 완료되면 본인 명단에 서명하고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소로 이동하면 된다.
스마트폰 사용 후 즉시 화면은 잠근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신분증 사용 후에는 앱을 종료하거나 스마트폰을 잠금 처리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간단한 과정만 익혀두면 모바일 신분증만으로도 본투표 못지않게 편리하게 사전투표를 마칠 수 있다. 특히, 장거리 이동이나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이 많은 사람들에게 모바일 신분증은 큰 편의를 제공한다.
5. 사전투표 모바일 신분증 Q&A


Q1. 모바일 신분증을 사전투표용으로 쓸 수 있는 연령 제한이 있나요?
A1. 만 18세 이상 선거권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단, 신분증 발급 자체는 17세 이상만 가능하며 실명 인증이 완료되어야 한다.
Q2. 화면 캡처본으로 제시해도 되나요?
A2. 절대 불가하다. 실제 앱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화면만 인정되며, 캡처한 이미지, 스크린샷, 사진 등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Q3. 배터리가 꺼지면 어떻게 되나요?
A3. 신분증 제시가 불가능해 투표 자체를 못할 수 있다. 보조 배터리 준비가 권장되며, 투표소 입장 전 미리 앱 실행 상태를 확인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Q4. 지방에 있는 부모님도 쉽게 발급받을 수 있나요?
A4. 정부24 또는 PASS 앱 사용법만 알려드리면 가능하다. 특히 정부24는 노년층에게도 사용법이 비교적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Q5. 둘 다 발급받은 경우, 어떤 걸 제시하는 게 더 빠를까요?
A5. PASS 앱의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QR 인식 속도 면에서 조금 더 빠른 편이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선관위에서 동일하게 인정하므로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결론
스마트한 유권자의 선택,
모바일 신분증으로 더 빠르게 투표하자
모바일 신분증은 단순한 디지털 대체재가 아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줄이고, 실물 분실 위험까지 낮춰주는 스마트 유권자의 선택이다. 특히 사전투표처럼 유연한 일정을 활용하려는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이제는 신분증을 잊어도 당황할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다면, 어디서든 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정부24 앱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PASS 앱으로 각각 발급할 수 있으며, 절차는 매우 간단하다. 중요한 점은 실제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된 신분증만이 인정된다는 사실이다. 이를 모르면 투표소에서 되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사전투표 일정에 맞춰 미리 앱을 설치하고 발급을 완료해두는 것이 필수다.
디지털이 바꾼 투표문화, 지금 바로 나부터 실천해보자. 투표는 권리이자 책임이며, 모바일 신분증은 그 책임을 더 빠르고 쉽게 이행할 수 있는 도구가 되어줄 것이다.